저녁 밥
오늘은 날씨도 스산하여 저녁 밥 차리기보다는 나가서 먹기로 마음 먹었다
늘상 그렇듯 딱히 메뉴는 정하지 못하고 ......
고등어 구이 - 결정 장애
골목길을 혼자 건다보니 어디선가 고등어 굽는 냄새가 솔솔 불어와 나의 코끝을 건드리는데 참을 수 없어 막무가내로 식당으로 들어갔다 - 결정 장애가 전혀 방해가 되지 않고 ...... "고등어가 부산의 시어라는 것을 오늘에서야 알았다" ㅎ
가족들의 오손 도손 먹는 모습
거의 모든 테이블에는 가족들이 오손 도손 모여 식사를 하고 있어 한편 부럽기도 하고, 한편 시샘이 나기도 하였으나, 고등어 구이 냄새에 취해 이미 실성한 나였다
포식을 하고 ~
정신없이 먹고 난후 뿌뜻하여 한참을 앉아 있다 계산을 하고 나왔다
먹고 나오니 해는 져서 어두워 지고.... "어머니와 고등어" 노래도 생각난다
내일 아침에는 고등어 구이를 먹을 수 있겠다는 가사인데 난 이미 먹었으니 더 기분이 좋을 뿐이고......
평소 생선 냄새가 배어 굽지를 못하는데 이곳을 한번씩 와야 겠다... 참 잘되었다.... 재수 좋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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