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적인 더위에 드디어 입맛을 완전히 잃어버렸습니다.
매년 그렇듯 입맛이 없을 때는 메밀국수나 콩국수로 입맛을 살리고는 했는데, 이번에는 정말로 입맛이 완전히 떨어져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거리는 좀 떨어져 있어도 부산시민들 대부분이 아시는 발국수!
(모밀국수 : 발에 올려준다하여 발국수라 하였다합니다). 요즘은 그냥 플라스틱 그릇에 나오고 있네요.
너무나 많이들 올리셔서 흔할 수도 있지만, 저는 저의 관점으로 포스팅을 한번 올려보도록하겠습니다.
1. 부민동 발국수 외관 모습.
간판에서 보셨다시피 1947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맛입니다.
원조라는 한자와 간판이 긴 역사를 대변하는 듯합니다.
위치는 맨 아래에 지도를 넣겠지만 일단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첫 번째 자차로 오시면 아래 지도상의 주소나 전번을 찍으셔서 오시면 되고, 두 번째 택시로 오시면 동아대 부민 캠퍼스 맞은편 또는 서구 부민동 부민초등학교 맞은편에 세워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만일 지하철을 타고 오신다면 지하철 1호선 다대포방향, 토성역에 내라셔서 2번 출구로 나오셔서 500m 정도 동아대 부민캠퍼스 쪽으로 올라오시면 됩니다.
2. 원산지 표시.
원산지 표시와 정기휴무에 대한 표시를 공지를 하고 있네요!~
동절기는 정기휴무를 하지 않고 영업을 하신다고 합니다.
단, 동절기 월요일에 드시고 싶으시면 전화 한번 해보시고 가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3. 맛집 인증 사진.
위의 사진뿐만 아니라, 다른 미디어에서 방송한 게 더 있지만, 진짜 찐 맛집의 표시는 식당 안에 손님이 너무 많아 빨리 식사를 해야 하는 분위기와 내부 사진을 제대로 못 찍었다는 것이 진짜 증명이 아닐까요.
4. 메 뉴.
요즘 물가에 김,유부초밥이 3,500원이라니 저렴하게 느껴집니다.
마음속으로 순서를 정했습니다. 이번엔 발국수 다음엔 완당 아니면 교자완당이다라고요~
5. 김,유부초밥 그리고 메밀국수 육수.
김초밥, 유부초밥의 맛은 평이한 거 같습니다.
그러나, 배고픔과 성급함에 찍어 먹어보는 육수는 남다른 거 같습니다.
정감 어린 스테인리스 그릇에 담긴 평범한 국물이 아닌 달짝지근한 마법의 물, 생명수와 같이 느껴집니다.
6. 발국수 모습.
손님이 많은 것도 있고, 김, 유부초밥부터 나오고 나서 손님들이 허기를 달래면 메밀국수, 발국수가 나오는 부분이라 사진이 예쁘게 나오지는 않았네요.
단, 아쉬운 점은 작은 발(대나무로 만든 발)에 올려주던 메밀국수를 이제는 그릇에 넣어주고 있네요!
맛은 그대로지만 예전에 먹던 추억과 운치는 아무래도 덜한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이 아쉬운 건 저만이 아니겠지요.
7. 계산대(카운터) 위의 메뉴판.
완식 후 계산을 하며 보니 식당 내부는 깨끗하게 리모델링이 되었는데, 카운터 위의 나무로 된 메뉴판은 그대로네요.
옛 생각이 나서 사진 한컷 했습니다.
"교자완당" 메뉴팻말 아래 한자로 牛(소우)와 豚(돼지돈) : 교자완당 안에 소고기와 돼지고기가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식당 주인 분의 양심과 꼼꼼함을 볼 수 있는 것 같아 기분 좋은 웃음이 나왔습니다. 우리는 지키고 있다....라는 ....
다음번에는 더워도 따뜻한 완당을 먹으러 한번 더 와야겠습니다.
전화번호 : 051-256-3391(0507-1348-3391)
영업시간 : 10:30~20:00(화,수,목,토,일 / 라스트 오더 17:00), 10:30~17:30(금 / 라스트 오더 17: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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