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의 아니게 늦게 도착하여 배고픔을 달래려 여기저기 둘러보았으나, 코로나 이후로는 거의 모든 식당이 빨리 문을 닫아 일단 다른 것보다도 불 켜져 있는 집을 들어가자로 결심하고, 이미 부산역 안에는 클로즈하는 분위기라 서둘러 부산역 역사를 나섰습니다. 아! 이 허기를 어디서 달래나... 이리저리 헤매다 찾은 곳이 바로 '포항 참가자미횟집' 얼마나 반가운지 몇 시 인지도 모르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곧장 직진하여 들어가서는 가장 빨리 주문할 수 있는 물회를 시켰습니다.
지금의 더위에 딱 맞는 음식이기도 해서 가격은 보지도 않았습니다. ㅎ
1. 벽에 걸린 메뉴판.
들어서자마자 사장님께서 우리보고 마지막 손님이라고 셧터 문을 같이 닫고 퇴근하자고 하시네요^^:;
그래서, 얼른 매뉴판을 보고 가장 빨리 나오는 '포항 물회'를 주문했습니다.
늦은 시간이였지만 왜 물회는 항상 포항 물회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실내 오픈 주방.
오픈 주방인 걸 보니 위생과 요리에 자신이 있으신가 봅니다.
포항 참가자미횟집은 들어서자 마자 '동해안 참가자미 자연산 산지직송'이라고 떡하니 적혀 있어요.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고, 회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자연산 참가자미 회를 맛보시는 것도 좋은 거 같습니다. 사실 이곳이 가격이 좀 있어서 그렇치 주변에서 회가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3. 포항 물회 한상.
물회가 나오기 전 미역국과 밑반찬 4종류가 먼저 나옵니다, 이집 미역국은 정말 미역국 전문점 같은 맛이 나는데 한 숟가락 뜨고 나면, 미역국이 따뜻하게 속을 보담아주는 느낌으로 약간 강한 물회를 맞이 할 준비를 하게 해줍니다.
4. 완성된 포항 물회.
드디어 물회가 나왔습니다.
물회 비비기 전 시원한 육수로 따로 나옵니다, 젓가락(숟가락 NO)으로 잘 비벼 초고추장과 물회 육수가 야채와 회에 잘 스며들도록 해야 합니다. 얼핏 봤을 때는 다른 물회랑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이집의 물회는 다른 곳보다 야채가 많이 들어가서 회와 같이 신선한 맛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다이어트에 아주 좋을 거 같아요!
5. 단체석.
단체들을 위한 별도의 공간이 있는데, 여기서 오순도순하게 먹고 마시며 담소를 나누면 좋을 것 같아 사진을 올립니다. 이런 공간을 보니 친구들과 회 한접시에 소주 한잔 하고 싶어지네요.
6. 포항 참가자미 횟집 외관 모습.
아까 식당에 들어가서 주문할때가 저녁 9시, 정말 다 먹고 주인 아주머니 처음 말씀대로 셧터문 같이 내리고 나왔습니다. 정말 맛있게 먹었으니 이제 빨리 들어가 자야 겠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하루, 편안한 밤 보내세요!~
전화번호 : 051-463-2640.
포항참가자미횟집
부산 동구 중앙대로214번길 7-5 (초량동 1200-12)
place.map.kakao.com
영업시간 : 매일 09:30 ~ 22:0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