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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구남로, 춘하추동 밀면 : 향토 음식점 지정업소]

by 행복구도자 2023. 7. 4.

 장마라 그런지 연일 습하고, 짜증스럽고, 후텁지근한 날씨의 반복이네요. 더위와 습기에 지쳐 크게 먹고 싶은 음식도 없고, 그냥 지쳐 쉬고 싶은 생각뿐이네요, 에어컨 바람 속에 뒹굴고 싶은 마음이야 인지상정이겠지요. 그래도 계속 이렇게 있으면... 또 마냥 뒹굴면 안 될 거 같아 집을 나서기는 나섰는데 막상 어디 가기도 마땅찮아 무더위도 식힐 겸 겸사겸사 쉬이 접근할 수 있는 구남로를 또 걷기 시작했습니다.

 구남로에 올때마다 이곳이 한국인지 아님 외국인지?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붐비네요, 다양하고 많은 사람만큼이나 다양한 먹거리들이 있어 구남로에서 그냥 간단히 먹고 들어갈까 하는 생각을 잠깐 했습니다.
뭐 우리가 더우면 찾는 것이 뻔하지 않습니까? 시원하다 못해 차디 찬 냉면이나 밀면인데 오늘은 그냥 부산 대표 음식밀면로 정했습니다.

 

 

                                            1. 춘하추동 밀면 외관.

춘하추동 밀면 외관.

 

밀면집을 찾아서 들어간 곳이 해운대 '춘하추동' 밀면이었네요.
춘하추동은 '부산시 향토음식점 지정업소'로 지정되어 있고, 원래가 부산하면 돼지국밥 아니면 밀면인데 부산의 대표 밀면집으로 '춘하추동'이 꽤 오랫동안 들어온 터라 두번 고민없이 그냥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2. 실내 전경.

실내 전경.


가게 안은 꽤나 넓직하니 크고 깔끔했습니다. 특히 큰 항아리에 물이 나오는 분수대 모습이 제 눈길을 끄네요.

 

 

                                          3. 메뉴와 원산지 표시.

메뉴와 원산지 표시.

 

 메뉴판에 1991년 부터라 적혀 있는것을 보니 30년 향토 음식점인 것 같네요. 밀면과 비빔밀면이 적혀있고 다른 가게랑 별차이는 없지만 특이한게 편육이랑 고기 사리가 있네요. 저는 물 밀면비빔 밀면을 주문하고 더운 날씨 핑계 삼아 각각 곱배기(사리추가)로 포장 주문했습니다. 대표 재료로 사골육수랑 국내산 고춧가루, 국내산 고기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4. 유명인들의 싸인.

유명인들의 싸인.


오랫된 명성 만큼  한쪽 벽면에는 유명인사들이 방문하여 남긴 'SIGN' 흔적들이 있습니다. 

 

 

                                        5. 춘하추동 비빔밀면과 물밀면.

비빔밀면과 물밀면.



춘하추동한우로 육수의 맛을 내고, 거기에 더하여 한약재의 향이 약간 나는데 호불호가 갈린다고 하네요. 제 입맛에는 육수의 깔끔한 맛이 좋은 부분인데, 사실 저는 물에 빠진 고기나, 고명으로 쓰인 고기는 잘 먹지 않는 편인데요, 춘하추동 비빔밀면의 양념 속 고기는 쫄깃한 맛이 있어 즐기는 편입니다. 그리고 다대기의 양념은 달지 않고, 저절히 과하지 않아 양념 맛이 밀면의 시원함을 더해주는 듯 합니다.

 

 

                             6. 포장해온 물밀면과 비빔밀면.

포장해온 물밀면과 비빔밀면.

 

포장한 밀면을 테이블에 펼치는 순간... 와 저눈을 의심했어요 곱배기 2인분이지만, 4인분을 주문한거 같은 의심이들 정도로  양이 많았습니다. 영수증을 다시 확인해봐도 2인분이 확실히 맞네요. 밀면의 여름날 무더위를 날려 시원함을 더헤주는데는 최고인 듯 합니다.

 

 

 

전화번호 : 051-746-8658.

 

춘하추동밀면 해운대직영점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265번길 13 (우동 1359)

place.map.kakao.com

영업시간 : 매일 10:00 ~ 22:00 (연중 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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