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랜만에 해가 비추어 날씨는 화창, 하지만 오랜 비로 습기는 가득이네요, 이런 날을 화창하다 해야 하나....
몹시 어중간한 날씨에 어주 중간한 시간대에 점심을 먹을 수 밖에 없어, 무작정 찾아간 곳이 고등학생 때부터 한 번씩 찾아가던 돌고래 순두부집이네요. 가서 보니 옛 생각도 나고 장소와 메뉴는 그대로여서 무지 반가운데, 옛 모습은 그대로인데 나만 나이가 들어 변해가나 하는 하릴없는 상념에 잠시 잠기어 봅니다.
1. 입구 현판.
싸고 맛있는 집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대표 메뉴인 순두부집이라는 현판이 아래 부분에 보인다.
2. 2층 정문 옆의 음료수 대.
10여년 전과 똑 같은 모습에 추억이 소환되는 느낌, 반가움에 입가에 미소가 흐르는 것 같습니다.
3. 기본 반찬.
미역냉국, 오뎅조림, 김치 이 세가지 반찬이 다지만, 원래 맛집은 반찬이 적다는 룰을 이곳에도 지켜지는 거 같습니다. 특히 김치 맛이 신선하고 싱싱한 것이 일품인거 같아요.
4. 밥과 순두부.
흰 쌀밥(?)에 순두부 한숟가락과 김치 한점 놓아 먹으면 뭐 어떤 것과도 비교 안되는 향연이 입안에서 펼쳐집니다.
밥 양은 많지 않고 적당합니다, 방문 시 만일 시장하신 분은 밥 한공기를 따로 주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 메뉴판.
사람들이 많아 실내 사진은 못찍고 계산대 옆쪽의 메뉴판만 겨우 찍었네요, 김치판매 1KG에 16,000원이라는 문구가 유독 눈에 띄였습니다. 다음 번 방문에는 나도 김치를 한번 사먹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전화번호 : 051-246-1825.
돌고래
부산 중구 중구로40번길 17 2층 (신창동2가 12-3)
place.map.kakao.com
영업시간 : 매일 07:00 ~ 22:00(휴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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