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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7

해리단길 - 바다샌드 오랜만에 해리단길 너무 간만에 걷는 길이라 왠지 좀 낮설음과 어색한 함이 교차한다 한참을 어색과 적응 사이를 왔다 갔다 하던 중에 뭔가 눈에 띄였다, 바다샌드~ 바다의 맛이 느껴지나? 사먹고 싶어져 줄을 한참이나 서 기다렸다!~ 바다샌드 오 ! ~ 우리도 대만의 펑리수처럼 우리 도시, 부산 만의 과자를 가진 듯.... 뿌듯하여 아껴 먹어보았다 ~ 건강한 맛이네...하고 생각하고 있던 차에 마침 앞에서 수제쿠기레 하는 말 소리가 들린다 역시 건강한 맛이구나~~ 은은한 바다의 맛... 강렬함을 추가하고 싶은데 ..... 박스와 가게 내부 색깔은 강렬함을 주고... 샌드의 맛은 은은하여 ~ 매번 사먹는 건 가격적으로 조금 무리가 있을 듯하나 해리단길 근처에 오면 가족을 위해 나를 위해 가끔은 살 것같다 수제라.. 2023. 3. 17.
비오는 날의 복국집 비오는 날 구남로, 해운대 비가 부슬 부슬 내리는 날은, 특히 그날이 주말일 때는 누군가 보고싶다... 그리움에 그리운 곳을 찾아 나서다 비 오는 날, 운동삼아 추적추적 거니는 것도 나쁘진 않은 기분이다 다만 자꾸 보고 싶은 이가 그리워질 뿐... 할매 원조 복국 늘상 그렇듯 길을 걷다 보니, 시간이 되어서인지, 아님 마음의 허기인지? 배가 고파온다... 마침 보이는 것이 복국집이라 옛 생각을 하며 들어가 보았다. 몇년 전에 서너차례 맛있게 먹어서 인지? 그리움의 기억인지 ..... 유명한데는 이유가 있군..... 비둘기 아니고 갈매기 비바람에 쪼로미 앉아 있는 갈매기를 보니 귀엽기도 하고... 갈매기를 좋아한 우리 할매도 생각난다 아 이번 달 안으로 할머니 한번 뵈러 가봐야겠다~ 2023. 3. 2.
송림공원 그 솔향에 취하여. 잠깐의 회상 겸사 겸사 어린시절 추억도 되살릴 겸 송림공원(해운대)에 가보았다 초등학교때 소풍가서 보물 찾기하던 생각이 새록 새록 떠오르며 아이스커피 한잔을 사들고 이리 저리 거닐어 보았다 역시나 마음이 푸근하고 편안해진다... 이 편안함을 사는 그날까지.. 가져가고 싶은데... 쉽지가 않네. 솔향 아래 도심에 지치고, 집 안에서 마저 찌든 듯한 가슴에 맑은 숨을 불어 넣어본다 사실은 겨울이라 솔향이 막 많이 맡아 지지는 않는다. 그냥 신선함 속에 솔향을 잡아보려는 안간힘이랄까..? 정갈해진 그러나 약간은 낮설은... 한번씩 마냥 친숙한 이가 낮설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나 ?? 몰라 난 있는거 같은데.... 그냥 익숙한 모습이 좋으련만 대부분의 이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변화를 시도한다.. 변화된 모습을 .. 2023.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