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장소의 편안함 그 이상의 무엇...
오늘은 연차를 내고 쉬면서 지친 몸이라 되내이며 뒤척이다 도저히 허리가 아파 동래 마실을 나갔다
구 해운대역(지하철X, 기차역O) 역사에 미술관이라해야 하나 뭐라 딱히 정의하기는 어려운 거 같은데, 나름 방문한 분들은 괜찮다고 하니 다음에는 꼭 가볼 예정이다.
해운대 역사(驛舍) 뒷편에 나무에 가리워진 길이 있는데 짧지만 개인적으로 무지 좋아하는 곳이다 이 길을 두번 세번 왕복하며 힐링을 한다.
길은 거닐다
해운대 역사 뒤편 오솔길(?)을 걸어도 풀리지 않는 무언가가 있어 이곳 저곳 기웃거려봐도 별다른 감흥이 없다 아 이럴땐 머리속을 비우기 위해 뭔가 쌈박한 것을 입안에 처 넣어야 되는거... 영구불변의 진리!
회복이 되지 않는 피곤함 마카롱...? 맞나?
그냥 옛 여친(현 와이프)과 먹던 마카롱이 생각나 하나만 먹고, 못 먹으면 집사람 갖다줘야지하고 스스로 용기를 붇돋우며, 또 쭈삣거리며... 가게에 들어갔다. 아 아저씨가 이런 집에 드가기란 쉽지 않다 정말.. 그래도 맛 보고 싶은 마음 간절하여 안하던 짓을 해본다
다음 번엔 아내님에게 사달라고 졸라야 겠다... 역시 나이들 수록 아내는 있어야 될거 같기도 하고.... 암튼 더 이상 표현은 자제하는게 나을거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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