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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창로 부산의 뒤안길을 걷다. 나인 듯 아닌 듯 안타까운 초로의 길 같음에...

by 행복구도자 2023. 2. 18.

길은 나선다!

 


 우리는 필연적으로 모두 길을 나선다!
누구도 피할 수 없고 가야만 하는 자기 스스로의 길, 또 걷고 싶지 않은 길, 모두와 가는 공동의 길, 그리고 생각치 못한 선택의 길.....
 
하지만, 이러한 길은 이제 더 이상 가고 싶지 않아 마음 편한 길을 선택해본다. 호젓함에 그 즐거움을 몸서리 치고파...


중앙동, 대창로 빛나던 길...

 중앙동 중에서도 대창로를 걸어본다
가히 그 유명?했던 부산의 센타라 일컬을 만한 중심의 길 위에 있던 미 문화원과 한국은행 부산지점... 이제는 영광의 발자취는 어디 가고 초라함만 남아 건물 성형을 하고 있다. 아무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아 겉을 둘둘 감싸고서..., 또 한곳은 성형수술을 마쳐 근대역사관으로 바꿔놨다



길도 늙는구나!... 하나 푸근함은 깊어지고...

 붐비던 거리는 어느덧 썰렁하여... 부지불식 간에 늙어가는 초로의 양반인 양.. 나이 들어가메 찾아오는 이도 듬성 듬성되어 가는... 마치 우리네와 같아 보기가 안스러우나, 또한 푸근하고 익숙하다...




거리의 끝에서 허기진 배를 달래다~

 

 좋고 좋아 엄청 느긋하게 여유를 부려보았다. 천천히 걷다 보메 체력 소모는 덜하지만 나의 경박한 위는 참지 못하고 아사 직전이란 신호를 자꾸 보낸다. 아 그저 참지 못하고....





바로 보이는 식당을 찾아 들어가 

 특선이라 쓰인 문구만 보고 냅다 그냥 갈비탕을 시켰다.
어 생각과 달리 꽤나 맛이 있다. 옆 테이블은 3명이서 고기를 구워 먹는데... 고소한 냄새가 나의 상차림을 초라하게 만든다
아 이번에는 음식사진 생략하고 담번에 고기 시켜 먹으며 사진을 첨부해야겠다



 

 아 자꾸 옆 테이블이 연속적으로다 신경 쓰인다 고기 맛이 좋다는데 ... 다음에 다시 가리라~
혹 까먹을까하여 식당 사진은 남겨놓을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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