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득이 몸에 기운을 불어 넣다~
지인이 컨디션이 엉망이라고 식후 십전대보탕을 먹으러 가잔다
평소 차를 즐기지 않지만 워낙 유명한 차 이름이라 선뜻 따라 나섰다
기대하지 않은 맛 - 몸살 감기에 좋을 것 같다 - 확실하다
뭔가 역할거 같았는데 그렇치는 않고 먹자마자 몸에 열이 확 올라왔다
쌍화탕 보단 쓰고... 뭐라 말해야 하지... 쌍화탕보단 덜 달다.. 암튼 요즘 영한 사람들은 즐겨 마실 거 같지 않은 맛
하지만, 생각과 달리 중년 이상의 분들은 즐기시는 듯... 제법 자리가 꽉 찼다
꿀에 절인 생강과 대추를 곱게 놓아 주신다
식후 달달한 뭔가를 먹고 싶었는데.. 꿀 묻은 대추와 생강을 내어준다.. 맛있다고 하긴 보다 건강해지는 맛이랄까~
아 몸이 후끈 달아올라 추위가 한풀 꺽이는 듯 땀이 난다...
흑진주보다 검고, 짙은 그대의 향기는 나에게 전해져 .... 그윽한 만 남다
* 십전대보탕이란 ?
십전대보탕은 기(氣)와 혈(血)을 보강하는 대표적인 보약 중 하나이다.
한자 열 십(十)자가 한의학에서 모든 것을 뜻하기 때문에 모든것이 온전하게(全) 지극하게(大) 보(補)한다는 뜻에서 십전대보탕이다.
출처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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