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90 [부산 남천동 우육면 맛집] 뉴러우멘관즈, 역마살 이놈의 역마살... 코로나다 뭐다해서 못나가고... 일이 바빠 못나가고.... 이런 일, 저런 일, 이 핑계, 저 핑계로... 못나간지도 3년이 훌쩍 넘어간다 ....이 정도 되면 허파에 외국 공기도 넣고 싶고, 눈에도 다른 풍경을 넣어볼만 하구만.... 어찌 나이가 들수록 더 여유가 없어지는지 아쉬움만이 남는데 ..... 대만, 특히 타이베이를 못간 아쉬움에 우육면관자를 찾다("관자"는 중국어로 "음식점"을 뜻한다) 불쑥 대만, 타이베이가 그리워.... 우육면이 그리워... 대만 특유의 향이 맡아 지는 듯하여 또한 나의 미각은 한껏 들떠 어쩔줄 모르고.... 아주 간단히 "홍소우육면(홍샤오 뉴러우멘), 홍소우육우두면(홍샤오 뉴러우깐양멘), 완탕면(훈뚠미엔)" 등을 시켜 보았다 그리운 마음에 순식간에 훌.. 2023. 3. 21. [해운대 고등어 구이] 한어부의 고등어 사랑 저녁 밥 오늘은 날씨도 스산하여 저녁 밥 차리기보다는 나가서 먹기로 마음 먹었다 늘상 그렇듯 딱히 메뉴는 정하지 못하고 ...... 고등어 구이 - 결정 장애 골목길을 혼자 건다보니 어디선가 고등어 굽는 냄새가 솔솔 불어와 나의 코끝을 건드리는데 참을 수 없어 막무가내로 식당으로 들어갔다 - 결정 장애가 전혀 방해가 되지 않고 ...... "고등어가 부산의 시어라는 것을 오늘에서야 알았다" ㅎ 가족들의 오손 도손 먹는 모습 거의 모든 테이블에는 가족들이 오손 도손 모여 식사를 하고 있어 한편 부럽기도 하고, 한편 시샘이 나기도 하였으나, 고등어 구이 냄새에 취해 이미 실성한 나였다 포식을 하고 ~ 정신없이 먹고 난후 뿌뜻하여 한참을 앉아 있다 계산을 하고 나왔다 먹고 나오니 해는 져서 어두워 지고...... 2023. 3. 20. [부산 초량 차이나타운 / 중국집] 마가만두 마가만두 드디어! 몇번이나 줄을 서고, 기다려 보고 하여도 지쳐서 그냥 다른 식당으로 자리를 옮기고 하였는데.... 드디어 그리고 마침내 날씨가 안좋은 일요일 저녁으로 골라 마가만두에 입성하였다 여전히 식당 안은 붐비고, 자리는 없었다 주말하고도 일요일 저녁이라 여유를 가지며 먹어보려던 원래의 계획은 여지없이 깨어졌지만 군만두, 찐만두, 새우찐만두, 볶음밥, 짬뽕밥의 조화는 이루 말할 수 없는 만족감을 주었다 볶음밥의 풍미 뭐라고 말하기는 어려우나 일반 가정집에서는 나올 수 없는 깊은 고소함이랄까... 짬뽕밥의 국물은 그 시원함이 정말 표현할 길이 없어 계속해서 국물을 들이켰다... 만두의 적당 크기와 맛의 과함 다른 집들과는 다른 어느 정도 적당한 크기의 비주얼에 맛을 숨기고 있어... 참으로 만족스럽.. 2023. 3. 17. 해리단길 - 바다샌드 오랜만에 해리단길 너무 간만에 걷는 길이라 왠지 좀 낮설음과 어색한 함이 교차한다 한참을 어색과 적응 사이를 왔다 갔다 하던 중에 뭔가 눈에 띄였다, 바다샌드~ 바다의 맛이 느껴지나? 사먹고 싶어져 줄을 한참이나 서 기다렸다!~ 바다샌드 오 ! ~ 우리도 대만의 펑리수처럼 우리 도시, 부산 만의 과자를 가진 듯.... 뿌듯하여 아껴 먹어보았다 ~ 건강한 맛이네...하고 생각하고 있던 차에 마침 앞에서 수제쿠기레 하는 말 소리가 들린다 역시 건강한 맛이구나~~ 은은한 바다의 맛... 강렬함을 추가하고 싶은데 ..... 박스와 가게 내부 색깔은 강렬함을 주고... 샌드의 맛은 은은하여 ~ 매번 사먹는 건 가격적으로 조금 무리가 있을 듯하나 해리단길 근처에 오면 가족을 위해 나를 위해 가끔은 살 것같다 수제라.. 2023. 3. 17.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다음